20070825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 사등리

 


아버지의 고향인 이곳..
나도 태어나서 1~2년 가량을 여기서 살았었나 보다.
벌초하러 1년만에 갔는데 잊고 있었던 어릴적 기억들이 떠오른다. 지금은 아주 멋진 전원 주택으로 바뀌었지만. 내가 국민학교때의 여기 모습... 반들반들한 마루가 있고 끝부분 한두개는 개미가 갉아먹었고 항상 처마끝에는 수수비 같은걸 매달아 놓고 조금만 저녁이 되면 금방 해가 져 버리고 산새소리가 들리며 불을 밝히기 위해서는 처마끝에 전등을 켜야 하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내 운동화는 처마위 손닫지 않는 곳에 나두며.. 위를 바라보면 할머니 할아 버지 사진과 내가 모르는 사진 들이 있으며...

아.. 할머니.. 쪼글 쪼글 하신 할머니 얼굴.. 할머니는 그시대 사람들 치고는 키가 아주컸다.. 항상 입에 담배를 놓지 않으셨고. 저녁에는 반주를 하셨으며.. ( 어머니는 내가 담배피고 술마시는게 할머니 닮았단다.. ) 나에겐 별로 말을 하지 않으셨지만.. 카랑 카랑한 목소리...

삐걱거리는 철문 옆에는 수돗가가 있고.. 그쪽엔 고무대야에 항상 물을 받아 놓고 있었으며....

아.. 제대로 시골에 대한 글을 남겨 봐야겠다.




사진 :: 옛집 근처에서 바라본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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